사주 명리 강의 (기초)

음양오행과 명리

운재 2017. 1. 16. 02:22

음양오행과 명리

 

살다 보면 우리는 주변에 알 수 없는 어떤 힘을 느끼게 됩니다. 이를 흔히들 ‘운명’이라 하기도 합니다.

이 운명이라 불리우는 불가항력의 에너지에 의해 우리 인간은 항상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시간 변화에 따른 운명의 흐름을 ‘음양오행(陰陽五行)’이라는 법칙으로 설명하는 것이 명리학 입니다.

명리학은 사람이 태어난 시간인 년, 월, 일, 시, 즉 시간의 변화를 음양 오행으로 나타낸 것으로,

네 개의 기둥을 이루고 있어서 사주(四柱)라고 부르며, 전체가 여덟 글자로 이루어져 있어 팔자라 칭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중요한 근거로 내세운 것일까요?

이는 명리학이 학문적 기틀을 갖추며 천문과 지리를 토대로 인간의 행복과 불행을 판단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천지자연이 부딪히고 화합하는 작용을 통하여 인간이 태어나고, 天, 地, 人 3요소에 의해 天地調和와 成事在人하는 원리에 의해 만물이 완성된다는 인식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양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의 모든 생활과 학문에 음양오행의 원리를 적용해 왔습니다.

그리고 우주의 삼라만상 모두가 음양오행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동양철학의 근간입니다.

음과 양은 기(氣)와 질(質)로 하늘은 양이고 땅은 음이며, 해는 양이고 달은 음이며,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모든 것은 그 기질에 따라 음과 양으로 나뉠 수 있으며, 음과 양으로 나뉨에 따라 모든 것이 우주를 이루는 기본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오행이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로 나뉘는데, 

오행 역시 음과 양으로 나뉘고 우주의 기본요소를 이루고 있습니다.

太極이란, 모든 만물을 존재하게 하는 근본 생성 원리이자 그 기초적 단위입니다.

또 太極은 이와 기로 충만 되어져 있으며, 이 또는 기의 역동에 의해 음과 양이 운행하게 되고,

양이 극하면 음이 되고 음이 진하면 양이 되어 이 陰陽의 동태에 따라 대소와 명암과 자웅과 내외 등으로 구분되어지는 것입니다.

 

만물의 근원이 되는 陰陽 사상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것인데, 선진시대 때 까지는 이 陰陽 으로서 만물을 해명하는 철학이 주를 이루다, 진 말과 한대에 五行 사상과 어우러지며 陰陽 五行화가 되었습니다.

이후 당대에와 천문학의 10간 12지와 결합하여 천문 지리 역보 등 술수학의 기초 이론을 정립시키게 되며 이때부터 더욱 복잡한 이론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五行은 만물을 생성하고 만상을 변화시키는 다섯 가지 요소인 목, 화, 토, 금, 수를 이르는 것이고, 만물의 구성요소로 인식되는 기(氣 energy)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음양과 오행의 기질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하늘에 사계절(四季節)이 있듯이 인간에겐 사지(四肢)가 있고, 하늘에 목,화,토,금,수 오행의 기운이 있듯이 인간에겐 폐, 심장, 간장, 비장, 신장의 오장이 있으며, 하늘에 12시(十二時)가 있듯이 인간에겐 십이 경맥이 있고, 하늘에 삼백육십오도가 있듯이 인간에겐 삼백육십다섯 골절이 있습니다. 인간을 소우주로 칭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치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간 역시 소우주로 인식될 수 있는 것입니다.

 

명리학의 근본 원리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인간의 운명을 살피는데,

그 사람이 태어난 시간의 우주 기운이 어떠한지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운(運)이란 것은 바로 ‘우주의 기운(즉, 우주의 변화를 주관하는 에너지)을 말합니다.

 

우주와의 기운을 소통함이 원활할 경우, 그 사람은 스스로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일치를 통해 큰 성취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라도 우주와의 기운이 소통하는 원리를 앎으로써, 자유의지의 실현을 위한 지혜로운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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