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 이야기

[스크랩] 원진과 귀문

운재 2011. 3. 16. 14:31

훔....아침에 일해야 하는데, 원진과 귀문에 대한 원리를 밝혀보라는 누군가의 글을 보고...나름대로의

원리를 이야기 해봅니다.

 

뭐..원리라는 것이 고전에 나와야지만 원리인가? 라는 조금은 불순한의도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만..

 

제가 원래 고전은 대충 보는 습관이 있어서 다소 고전에 없는 내용이 튀어나올 수 도 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원진과 귀문을 설명하려면 그림이 필요한데...그림 그리는 재주가 부족하여..이걸 어찌 설명할지

난감합니다.

 

일단 대충 그려봅니다.

 

먼저 원진입니다.

 

원진은 참 쉽습니다.

충에서 하나씩 어긋났다는 설명이 있는데...그러한 설명보다는...

 

서로가 원수인 집안 사람들이 있다고 칩시다...

 

원래 지지의 음양 짝은 저런식으로도 엮을 수 있습니다. 자축이 한쌍 인묘가 한쌍...이걸 육친으로는 형제라고

하지만 지지에서는 저걸 부부라고도 하죠.

 

보시면 자축 부부가 오미 부부를 바라보고 있는데, 양대양 음대음 이러면 싸움이 크게 납니다. 그러니까..

 

자오가 만나고, 축미가 만나면 각각의 집안에서 남편은 남편끼리 싸우고, 마눌은 마눌끼리 싸우는건데

원진은 서로가 어긋나게 만났습니다.

 

철수 아부지가 영수 어무니를 만나서 으르렁 대는데, 서로다른 음양이 만나서 다투다보니 이건 한대

쥐어박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으르렁대지 않으려니 그것도 좀 거시기 한 상황이라는거죠.

 

게다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원수집이기는 하지만 남녀가 만나서 싸우다보니 정이 들어서...각자의

배우자가 볼때는 으르렁되지만 따로 만날 때에는 암합을 합니다.

 

뭐...그런거져...인간사 지저분한거라...남녀가 만나면 합을 한다고 생각되는 더러운 풍신...이러지마시구요.

 

원래 명리가 음양학이라 그래요..;;

 

이러니 원진의 성향이 나타나는데, 좋은듯하다가 나쁘고 나쁜듯 하다가 좋고, 뭐 그런겁니다.

 

원진의 설명이나 원리를 쓰려면 대략...생략..

 

다음은 귀문이죠..

 

귀문이 원리는...책에 안나와서 제가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귀문이란 귀신이 문앞에 와있다..뭐 이런건데요. 귀신이 보이나요?

 

귀신 본산람 손!!

 

귀신은 대체적으로 안보이죠? 그래서 귀문인겁니다.

 

그럼 귀문이 안보이는 것이니까...어처구니 없을때 뭐라고 하죠? 귀신이 곡할노릇이다..라고 하죠.

 

맞습니다 맞고요.

 

왜 곡할 노릇이될까요?

 

그림설명 들어갑니다. 먼저 신자진

 

그림을 보면 해자축 인묘진 이런식으로 방합을 짜놨습니다.

그리고 삼합을 넣었습니다.

 

그런 다음 귀문을 넣어봅니다.

 

귀문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견제입니다.

보통 조상이라고 하죠? 조상은 집안이고, 사주에서 집안을 의미하는 합은 방합입니다.

그래서 방합으로 인한 즉 세력으로 인한 삼합의 견제를 귀문이라고 합니다.

 

 

신자진 수국을 이루는데, 각각의 집안에서 견제 들어가는 겁니다.

 

신자진이 뜻이 통하여 수국을 이루려 하는데, 인묘진에서 진토 옆에 붙어 있는 묘목이

신금을 싫어해서 반대하고, 신금옆에 유금이 자수를 파하여 싫어하고, 자수옆에 해수가

진토를 견재하여 싫어한다는...

 

그래서..각자의 집안에서 합을 지원해 줄 줄 알았는데, 지원해주지 않으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 귀문이 되는 것입니다.

 

그 있자나요...자기 옆에 빠짝 붙어 있는 사람이 나에 대해서 더 잘알고 많이 도와줄거 같은데,

이놈이 반대를 하고 나서니 어의가 없는 상황인거죠.

 

왜 반대를 하느냐? 신자진 수국을 이루면 목을 생해야 하는데, 왕지인 묘목은 생받을 필요가

없고, 그러니 반대를 해야겠는데, 만만한게 신금인거죠. 저놈이 나를 싫어라하니 이결혼 반댈세...;;;

 

신자진 합을 하는데, 유금이 신금옆에 있다가 자수 오빠 너무 맘에드는데 나랑 합하면 안될까?

하고 초를 치는 것이고, 신자진하고 합했는데, 해수가 진토를 보니 묘목과 비슷하게 보이는지라

진토오빠도 맘에 들고 하는 것이라 합도 아닌 것이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머..어쨌든...신살의 발동원리는 기와 세가 만나서 이루어지는데, 이처럼 삼합을 방합의 측면에서

방해를 하여 생겨난 것이 귀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유축 귀문도 비슷하게 설명을 하면 되는데....뭐랄까..왠지 그럴싸하면서도 아닌거 같고 그렇다면?

당.신.은. 나와. 귀.문.관.살.궁.합.이.라.서. 그렇습니다.!!! ㅋㅋ

 

사유축이 의기투합하여 금국을 이루는데, 사화 옆에 오화가 축토를 미워하고, 축옆에 자수가 유금을

미워하고, 유금 옆에 술토가 사화를 미워한다는 것이죠.

 

결국 이것도 사유축하는 금기가 사오미 화국과, 해자축 수국의 견제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형이나 신살 류는 기와 세의 단독의 만남이라면 귀문은 이처럼 두세가지 세력이 하나의 기를 만나서

견제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오술 귀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오술이 화기를 이루는데, 사화가 술에 원진이고, 미토가 인목에 원인라 화세가 화기를 이루는 것을

막고 있고, 수의 세력이 정면으로 견제를 하고 들어옵니다.

 

신자진 사유축과는 다르게, 인오술 해묘미는 화세와 목세가 정면으로 들고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건 왜그런지 연구하지 않아서...;;

 

다음은 해묘미 입니다.

 

해묘미 삼합도 인오술 처럼 목방에서 해묘미 삼합을 이루는 것을 반대하고 나서는 형국입니다.

그리고 신유술 하는 금방에서 견제를 하고 나오죠.

 

목과 화는 양이고, 금과 수는 음인데, 음양의 차이에서 나타난 차이라고 보여집니다만...

 

워쨌든....귀문과 원진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원진은 서로가 원수의 가정에서 암합을 하는 것이라 미웠다가 좋았다가를 반복하는 것이고,

귀문은 믿었던 사람이 배신을 때리는 것과 같아서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원국에 원진이 있거나 궁합에서 원진으로 만나는 궁합은 남들이 볼 때는 싸우는 것이고

둘이 있을 때에는 붙어 있는 것이니 헤어지라 그러면 좋아지고, 그럼 같이 살아라 그러면 우리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싸우는 척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술주정뱅이 남편이 술쳐먹으면 졸라패니 밉지만 술깨면 안쓰럽고 짠해서..헤어지라고 해도

못헤어지고 저인간 좋아질때가 있을거라고 말하는 것이 원진살 입니다.

 

귀문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것인데, 그러니까..우리집안에서 내가 사업한다고 하면

밀어줄줄 알았는데, 반대를 하고 나서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업을 했다가 어의없게 깨지는 것이 귀문인데, 그래도 합을 기반으로 한 것이니, 쉽게

깨지지 못하고 다투는 것입니다.

 

이리하여...귀문은 니가 그럴줄 몰랐다. 믿었는데 속았다 라고 하면서 싸우는 것이 귀문이고

어의없고 귀신이 곡할노릇인 것이 귀문입니다.

 

원진과 귀문이 그래서 비슷하지만 다른 작용을 하는 것이니....구분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쌈입니다.

 

뭐..믿거나 말거나 인데...이노무꺼 그림 그리다가 자꾸 실수를 하는 바람에 아침나절 다 날려버리고

일은 일대로 못해서 오늘도 영락없이 야근을 해야 할 것 같네요.

 

하....내 이래서 게시판에 글을 안남기는데...이노무 귀차니즘은 언제 없어질랑가 모르것어요. 

 

아..차..차...당부드리고 싶은 말은....이노무 원리는 창작이니...소설이니 뭐니 하고 욕해도 됩니다.

뭐...어쨌거나 맞으면 쓰는거고 틀리면 안쓰면 되는거니까요..;;

 

머리가 나빠서 누구처럼 수치로 표시하고, 고서 몇페이지 몇째줄에 나온 이야기다 라고 해드리지는

못하니 이해를 좀 해주세요...

 

머..혹시 아나요...대략 뷁만년이 지나면 이것이 귀문의 근거다..라고 할지...ㅎㅎㅎ 믿거나말거나그러거나말거나~

출처 : 역학동
글쓴이 : 풍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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