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리 청 : 밀양시청 문화체육과 (055-359-5631)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55-356-1915)
개 요 : 재약산(천황산) 북쪽 중턱의 높이 600-750m쯤 되는 곳의 골짜기 9천여평을 얼음골
이라고 한다. 삼복더위 때면 얼음이 얼었다가 처서가 지나야 녹는 곳이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더운 김이 오른다는 신비한 곳이다.
더위가 심할수록 바위 틈새에 얼음이 더 많이 얼고, 겨울에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더운 김이 나 "밀양의 신비"라 불리며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얼음이 어는 시기는 4월 초순에서 8월 초순까지로, 비가 온 뒤에는 녹아서 얼음이
보이지 않으며 어는 경우도 예전만큼 많지는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계곡입구에 들
어서면 냉장고 속에 들어간듯 쏴아한 얼음바람을 맛볼 수가 있다.
얼음골의 여름 평균기온은 섭씨 0.2도, 계곡물은 12-14도이다. 물이 차서 10초 이
상 발을 담그고 있기 어렵다.
얼음골의 정식이름은 시례빙곡(詩禮氷谷)이다.
우리나라에서 얼음골로 알려진 곳은 이 곳 밀양의 천황산 얼음골, 의성군 빙혈(氷
穴), 전라북도 진안군의 풍혈(風穴), 냉천(冷泉), 울릉도 나리분지의 에어컨굴 등
네 곳이다.
이러한 곳은 특이한 기상현상으로 인하여 기상관광의 대상이 되는데, 지질학상 이
러한 지형을 애추(崖錐,talus 혹은 scree)라고 한다.
단애면으로부터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풍화 산물이 단애 밑에 쌓여 만들어진 지형
을 애추라고 한다. 얼음골에서 냉기가 나오는 곳은 이 애추 사면인데 주로 주빙하
기후하에서 풍화작용에 의해 발달한 화석지형으로서, 구성물질이 모난 바위덩어리
로 되어 있다.
여름철에 이 애추사면에 산사태가 발생하여 도로의 교통을 방해하기도 한다.
※ 산불예방기간 : 출입통제
2. 15 ∼ 5. 15
11. 15 ∼ 12. 15 |